은하수

은하수를 보신적이 있나요.

전 고교시절 친구들과 무작정 무등산을 올랐을 때.

정상에서 도심을 바라보는데 그 풍경에 압도되었던 적이 있어요.

흔히 옛 위대한 사람들이 호연지기를 느꼈다고 하는 그런 기분을

그 날 친구들과 느꼈거든요.

그런데 제가 대학교에서 활동하는 천문관측 동아리에서 

처음으로 은하수를 관측하러 새벽에 동아리 인원들과 갔었는데.

정말.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은하수 사진을 찍기 위해 DSLR도 질러버리고...

무엇보다

그저 인근 시골에서 관측한 은하수가 이럴지언데

그 유명한 유우니 사막에서는 어떠한  기분일지

상상조차 가지 않았고

현재 제 버킷리스트중 하나가 바로

유우니 소금사막에서 은하수를 바라보는 것 입니다(물론 사진도 ㅎㅎ)

참고로 유우니사막 아래에 막대한 자원이 있어서

나라차원에서 개발을 해버린다고 하더라구요..

서두르지 않으면 사라질 풍경이니 좀더 절실하게 되더라구요.

만약 제가 유우니 사막을 다녀오게 된다면 

그 감정과, 풍경을 이 글을 보는 여러분과 나누고 싶네요.

산책하다가 사진을 찍었는데 참 잘찍혔다, 고놈참 잘생겼어 !!

옛날 꼬물이 시절에는 쇼파에 올려달라고 꾸물거리던 루이가 어느새 요렇게 성장했네.

곧 루이의 생일이 되는데 선물을 뭘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 나에게 큰 기쁨을 주는 요놈은 뭘 좋아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