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은 없다

좋은글♪2017. 10. 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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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많이 좋아한다고 해서





네가 나를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네가 심심할 때

약속이 없을 때





그럴 때만 찾는

'장난감'이 아니다.





나도 감정이 있고,

그 감정에 상처를 받는

똑같은 사람이다.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해서

네가 나를 막 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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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괜찮은 사람

좋은글♪2017. 10. 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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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귀에 무수히 스쳐갔던

'괜찮다' 라는 나의 말은





정말 괜찮아서 괜찮다고

얘기한 것이 아니었다.





너라서 괜찮아 보이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다른 사람이 그랬으면

화를 냈을 법한 일인데도





내 사람이니까 이해하려고

애썻던 것이다.





by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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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의 전부였고, 나는 당신의 일부였다.

좋은글♪2017. 10. 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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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하늘이었고

나는 구름이었다





너는 나 하나쯤 없어도 푸른 하늘 그대로였지만

나는 네가 없으면 존재할 수가 없었다.





나는 너 때문에 감정이 늘 왔다갔다했다.

어느 날은 비가 내렸고,

어느 날은 화창하기도 했고,

어느 날은 햇빛 한줌 닿지 않았다.





너는 내가 없어도 아무렇지 않지만

나는 네가 없으면 숨조차 쉴 수 없었다.





너는 내 전부였고, 나는 네 일부였다.



by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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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손가락

좋은글♪2017. 10. 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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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나의 마지막 연인기리를 바랐다.

스쳐가는 사랑이 아니라 머무르는 사랑이길 바랐고

어리숙했던 지난 연애와는 다르기를 바랐다.

그만큼 소중했고 애틋했고 놓치기 싫었다.

그만큼 나는, 그 사람을 사랑했다.





그래서 그 사람은 내게 아픈 손가락이었다.

항상 신경쓰였고 혹시나 덧날까봐 걱정되었고

깨질까봐 무서웠다.

그렇게 지키려고 애쓰다보니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을 많이 사랑하게 되었다.

내 마음이 점점 불어나서

나 자신을 집어삼킬 만큼 커졌다.





특별할 줄 알았던 우리의 연애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흔한 연애가 되어가고 있었다.

다투는 시간이 더 길어졌고, 우는 날이 더 많아졌다.

그 사람은 점점 지쳐갔고,

지쳐가는 그 사람을 보며 나도 따라서 지쳐갔다.





그래도 나는, 그 사람의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다퉈도, 아무리 울어도

우리가 행복했던 기억은 흐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때로는 그 기억이 더 선명해져서 슬퍼지기도 했다.

행복했던 그 때로 다시 돌아가서 그 사람과 마주보고

그 사람에게 안겨서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차마 놓기 싫었던 그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 사람에게서

나를 떠나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 사이가 언제 끝나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벼랑 끝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이였고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만 입히는 말이 오고갔다.





차라리 내가 없는 것이 더 낫겠다고

그 사람이 내게서 말했다.

이런 내가, 지겨워졌다는 듯한 목소리로

아프게 말했다.

울고 있는 내 모습마저도 귀찮게 느껴졌는지

얼른 전화를 끊고 싶어했다.

어떻게든 지금 이 상황을 피하려고만 했다.





나는 그 사람에게 더이상 필요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힘이 되는 존재가 아니라 짐이 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내가 그 사람 곁에 있는 것이 미안한 일이 되어버렸다.

인연을 이어나가야 할 이유가 그렇게 사라져버렸다.

마지막이길 바랐던 연애를 끝낼 수밖에 없었다.





최선을 다해 그 사람을 사랑했기에 후회와 미련은 없다.

그래도 가끔씩은.

그 사람과 마주보고 그 사람에게 안겨서

그 사람의 목소리가 듣고 싶을 때가 있다.

그 사람은 내게 아픈 손가락이었으니까.

하지만 그 감정을, 억지로 누르고 싶은 마음은 없다.





겨울이 지나 다시 봄이 오는 것처럼

그렇게 그 사람이라는

계절이 지나가기를 기다릴 뿐이다.

지금 이자리에 서서.



by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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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끝나고 나서야 알아버렸다

좋은글♪2017. 10. 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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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 우리

참 많이 다퉜던 것 같다








조그마한 문제조차

양보하지 못하고







누가 더 잘했니

누가 더 못했니









탓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 바빴던 것 같다







그런데 헤어지고 나니

알 것 같았다










상대방에게 날렸던

비난의 화살들이






헤어지면 모두 내 가슴에

하나둘씩 박힌다는 것을







그때 그 순간에는

어느 한 사람이 잘못한 것 같았지만







잘못해서 다툰 게 아니라

달라서 다툰 거였다는 것을








서로가 사랑할 때

서로에게 상처 주기 전에











그 사실을 알았어야 했는데

다 끝나고 나서야 알아버렸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지금에서야




by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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