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나의 이야기♬2017. 10. 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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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로센세의 일본어 메뉴판 마스터"에 이어서, 서점에 들렸던 목표인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훈련소를 다녀온 남자라면 모두 알것이다.

ㄹㅇ.. 사람이 감수성이 폭발하게 된다는 것.


전 여자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친구도 봤고(사실 내가 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시? 좋은글귀? 사랑글귀? 이별글귀? 등등 훈련소에서 나누어준 수첩에 적는 사람도 있고(이것도 사실 내가 씀ㅋㅋ)

밤하늘에 만개한 별들의 향연에 눈물을 보인 사람도 있다.(사실 내가 울었다..각개하고나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훈련소 저녁 때 훈련병들이 직접 음악을 틀고 좋은 말을 하는 그러한 DJ 타임이 있었는데

한 훈련병이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에서 나오는 글귀를 읽어주었다가, 너무 좋아서 적어놨다가 

지금에서야 기억이 나서 구입을 하게 된 거시다!


개인적으로 SNS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정신나간사람들이 대부분이고, 흉측한 광고 등등..

다만 유일하게 좋다고 느낀게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페이지였다.


어떻게 사랑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이별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소중한 이들과의 관계


등등 조언과 후회가 담긴 말들이있어서 좋았다.



근데 표지는 마음에 안듬 ㅡㅡ;;(물론 개인적인 생각임)

인터넷이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그럴듯한 사진과 함께 글귀가 있어서 인지

사람이 좀더 몰입되는게 있었고, ㄹㅇ 혼자 감수성 폭발해서 울어본적도 있는데

표지는 좀 별로였다고 느꼈다.


작가님 프로필, 특히 페이스북 페이지에 관한 건 정말 대단하다.

실속있는 컨텐츠가 있는 분들도 몇만명 모으기, 아니 수천명 모으기도 힘든데

특히 자극적인게 넘쳐나는 페이스북에서 100만명의 구독자가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만 감수성이 폭발한게 아니여서 다행이다.....)



"사랑은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내가 진심을 다하는데도 관계는 자꾸 틀어지고 엇나가는 걸까"

정말 사랑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 딱딱 가슴에 꼿히는 말이다 ㅠㅠ..

조유미센세...


그와중에 맨 마지막 줄에.

"이 책의 저자 인세 중 절반은 초록우산 재단에 기부"


외쳐라 닝겐들아!! 갓유미!


1장은 사랑을 잊어가는 과정


즉 이별을 대처하는 방법.


오늘 저녁에 읽어야 겠다.


오늘도 눈물좀 뽑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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